걸리는게 너무 많다. 며칠전 알에서 깬 병아리 세마리와 알을 품은 닭들과 눈만 뜨면 나를 해바라기 하는 강아지 두마리와 밥만 먹고 사라지는 고양이, 화분에서 꽃 피고있는 제라늄과 나리와 키 작은 장미는 오늘처럼 더우면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데....메모지에 이것저것 부탁 할것을 적어도 평소에는 남편이 쳐다보지도 않던 것들이라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더구나 나 없으면 빵과 라면이 주식이 될 영감도.... 백내장 수술 하기로 예약 한 안과가, 두 딸과 내 친구와 그딸이 수술 한 믿을 수있는 곳이라고 강남까지 가는데, 파주에서 왕복이 네시간이다. 수술후 오가는게 무리여서 하남으로 이사간 딸이 병원으로 데리러 오기로 하고 딸네 집에서 이틀을 자야하는 스케줄이라 삼일을 남편한데 맡기고 가야 하는데 오이지 무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