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태풍 찬홈이

가을사랑 이야기 2015. 7. 13. 12:09

목타던 파주를  어루만지듯 바람 조금 불고 지나간 찬홈이,

그덕에 세상이 달라졌다.

평년 같았으면, 제발 멀리 지나가 다오~~하고 바랬을 태풍이지만,

제발 가까이~~하며 기다린 태풍... 그이름도 첫사랑 같은 찬홈이다.

옮겨 심은뒤,시들고 말라 죽어가던 들깨밭의 들깨 모종도, 콩밭도

지가 언제 그랬대유? 하듯이, 싱싱 해졌다.

전라도 쪽과, 중국에는 많은 피해를 준 찬홈이를 미워해야 할지....예뻐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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