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

가을사랑 이야기 2015. 6. 18. 12:10

 

여행에서 돌아오니 밀리고 쌓인 일중에....남편 없는 표가 제일 많이나는 밭이 문제다.

 우선 한일이 참깨 심기였는데 오늘보니,그 가뭄 중에도 이렇게 싹이 올라오고있다.

 

가기전 심었던 고구마밭, 주인보다 먼저 자라는 쇠비름때문에 고구마순은 주접이 들고

 

헉~!! 저 잡초들을 우야꼬~~~

 

성환으로 직원들이 내려가 ,비어있는 기숙사에서 자면서 새벽에 일어나 잡초 뽑기 중.

내일 우리 영감이 콩 심으러 올라오기전, 콩밭에 풀 뽑아 놓으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에......

 

잡초뽑다가 힘들어서 짜증나려고 하면, 벚나무 아래가서 달콤 쌉쌀한 버찌로 마음달래고,

에궁~고추도 포기했는데, 콩은 손 많이 안가는거라서 꼭 심어야 한대나....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마누라표 콩국수와, 재래 된장 때문이라고 예쁘게 말하면 누가 뭐랍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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