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이사짐 정리 하다가. 오래된 상자 안에서 이런게 나왔다. 일기장이다. 날마다 쓴게 아니고, 힘들거나 기쁜 일이 있을때나, 한번씩 써 놓은 것이니, 일기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기록 이라고 해야 하나?. 책갈피를 꽂아놓아서 얼핏 열리는곳을 펼쳐보니, 1995년 1월12일의 일기다. 1월 5일날 공장에 불이났으.. 사는 이야기 2011.03.25
닭 백숙 지난 해 여름에 청주에서 얻어다 기른 병아리 열네마리 중에 길고 긴 장마를 견디지 못하고, 세마리가 죽고, 열 한마리가, 겨울의 혹한과 싸우며, 드디어 봄을 마지했다. 햇볕에 두 다리를 번갈아 쭉쭉 펴며, 흙바닥에 누워 일광욕도 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고, 집에 다녀 온 동안, 알 낳기 시작한 암.. 사는 이야기 2011.02.23
강아지 사는게 단조로우니 뭔가 자꾸 일거리를 만든다. 다 자라지도 않은 강아지가 또 강아지를 낳아서 실패하지 않으려고 온갖 정성을 드린지 40여일만에 좋은곳에 모두 분양했다. 그동안 돌봐준 나의 목소리를 알고 졸졸 쫒아다니던 녀석들이 모두 가고나니, 벌써 보고싶다. 예쁘게 잘 자라서 겅강하게 오.. 사는 이야기 2011.01.12
영악한 아이들 사업체가 영세한 탓에, 늘 사람 쓰는 일이 큰 걱정꺼리다. 요 며칠 외국인 근로자 를 데려와서 교육시키고, 또 위탁교육 하는 곳에서 인수 해 데려오고 하는 일로 거의 두주일을 돌아 다녔다. 외국인 최초 입국자를 신청하면, 빨라야 2개월 반 ...거의 3개월이 걸리고, 그사이에 한 사람이라도 보따리 싸.. 사는 이야기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