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강냉이가 익거든

가을사랑 이야기 2020. 7. 20. 15:29

비 그친뒤 들마루에 앉아 있으니, 골골이 안개낀 첩첩산중에 와있는듯..마음까지 이상하다.

앞 공장의 판넬 지붕이 옥의 티라고 해야 할까?

 

 

남편이 날마다 정성을 다해 기르는 참깨 밭.

내 키만큼 웃자란 참깨를 장마와 바람에 쓰러질세라 묶고 또 묶어서 아직은 무사하다.

 

 

 

강냉이가 익거든 와 자셔도 좋소.

 

코로나 때문에 전철 타기를 꺼리니, 누가 올 사람이나 있을까만은.

며칠새 따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옥수수 수염이 벌써 반쯤 숫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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