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난 다음날 아이들이 모였다.
시댁에서 설 세고 온 딸 부부와,
큰집 형에게가서 차례지내고 온 아들과
아들의 친구와 윷놀이 한판.
동네 슈퍼와 편의점을 다 돌아도 윷이 없다고
맨손으로 돌아 온 아이들에게
언니와 함께 어릴적 솜씨를 발휘해서
마포 걸레자루 로 만든 윷으로,
깔깔대고, 낄낄대며 재미있게 놀아주고.
일등하는 팀에게 상으로 준 사임당 세장은,
출출한날 저희들끼리 잘 쓰겠대나 뭐래나.
설날은 역시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