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파주에 땅 사놓고 공장 지어서 들어 오기까지, 힘겹게, 포기해야했던 많은 것들이 있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위기때,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 된서리를 맞고, 심한 우울증의 고비도 넘기고, 안락한 도시의 삶과, 정든 집....모두 포기하고 선택한 두포리공장에 내 과거사를 아는 몇몇 친구.. 나의 이야기 2013.06.29
건강검진 작년에 암검진하는 해인데, 이래저래 미루다 못하고 올해 하겠다고 변경 신청을 했다. 19일날 문산읍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아가서 예약을 하는데, 접수하는 젊은 여자가 계속 어딘가에서 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틈틈이 설명하기를...21일 검진 예약하고,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오늘(19일)부터.. 나의 이야기 2013.02.23
양초가 너무 많아...^^ 우리 나이로 58살 생일입니다. 사위 생일과 내 생일이 이틀 차이가 나서 그 중간인 날 만났지요. 딸, 사위, 아들에게, 내 생일날은 밥 안하는 날로하자....했더니 아들이 30%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낮설고 어색하지만 그곳에 갔댔습니다. 딸이 폰 카메라를 들이 댈때마다, 남편은 .. 나의 이야기 2013.02.04
엄동에 이사하다 지난밤 기숙사 앞에 살금 다녀간 발자국 올들어 가장 추웠던 그저께 이사를 했다. 삼년전, 일산의 정든 집을 처분하고 작년 봄 파주로 들어오면서 집을 지을까...생각했지만, 뒷산의 골재공장도 그렇고, 앞산 에도...뭐가 들어올지 모를 상황이라서 지켜보는 동안 전세를 얻어 들어갔다. .. 나의 이야기 2012.12.08
허둥대는 가을이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282번지 내가 날마다 외국인 아이들과 함께 일하고,하루 15시간이상 살고있는곳이다. 육년 전 처음 이곳에 공장터를 살때는 남쪽으로 트인 길만빼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쳐져있는 정말 따뜻해 보이는 땅이었다.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공장 지어서 입주한.. 나의 이야기 2012.11.16
한밤중에 청승 떨기 ( 직천 저수지에서 )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사는데도, 이래저래,마음 쓸 일이 많다. 그fjf때마다, 과민 반응으로 수면 이상증상.많이 자던지, 못 자던지... 아직은 할 일이 있다는것 ... 살아 있다는 증거겠지. 라고 위로 해본다. 요즘 깨달은것 마음먹은대로 되는 일의 확률이 낮은 이유는 제.. 나의 이야기 2012.11.05
좀 지난 이야기 사진찍게 손 잡으세요...하는 딸의 말에 아직도 쑥스러워하는 우리부부...ㅋㅋ 딸과 사위가 찾아와서 케잌위에 밝혀놓은 촛불을 보니, 31년이란 숫자인가보다. 지 나이가 부모 결혼 한 햇수하고 똑 같으니, 물어볼것도 없도 고민 할것도 없이 그냥 갖다 푹 푹 꽂더니만, 옴마...아빠,.. 나의 이야기 2011.12.13
투 잡(TWO JOB)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위엔 바람을 놓아 주십시요. 마지막 열매들이 영글도록 명하시어 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따뜻한 날을 베푸시고 완성으로 이끄시어 무거운 포도송이에 마지막 단 맛을 넣어 주십시요. 지금 집이 .. 나의 이야기 2011.09.02
작은 꿈 한조각 남편이 내게 꼭 해주고 싶다는것이 있다. 사업 정리하면, 2.5톤 트럭에다, 직접 캠핑카를 만들어서 아무데나 발길 닿는곳에, 여행하자 했었다. 어두워져 차가 쉬는곳에 물이 있으면 낚시하고, 산이있으면 등산 하고.... 아무런 거칠것 없이 그렇게 살아보자 했다.... 실천이 가능 한지는 따지지 않기로했.. 나의 이야기 2011.08.11
나누기도 힘들어 남편이 날마다 새벽마다, 가꾸어 놓은 채소들이다. 땅콩, 옥수수, 완두콩, 파 ,부추, 배추, 고추, 아욱, 가지,호박, 참외 수박,상추 쑥갓, 감자, 고구마.검은콩, 흰콩.동부.들깨.박.더덕...... 어느날, 다 세어보니, 그 가지수가 스물 두가지였다. 주말마다, 형님, 아우, 누님 ...조카, 친구가 다녀가고, 어느날.. 나의 이야기 201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