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길을 간다.
누구도 부르는이 없고,
아무도 막아서지 않는,
편안하고,
아늑하고,
때로는 숨가쁘지만,
바람자리 한켠 기꺼이 내어줄
넉넉한 길,
작은 배낭하나에 스틱 한벌이면,
더 바랄것 없는
물소리 소소한
착한 길을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