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에 힘겹게 꽃대를 밀어올려 꽃피운 아마릴리스가
눈 쌓인 창밖응 내다 보고있다.
잦년에는 꽃대를 두개나 올려서 탐스럽게 꽃이 피었었는데
올해에는 영양분이 좀 모자른듯.....
문주란이 웬 한겨울에 꽃을 피울까?
내 눈은 즐겁지만, 내년 여름에는 어쩌려고?
겨울초입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에, 며칠이라도 꽃을 더 볼 욕심으로 들여놓았던 국화가
아직도 저러고 있다...곱던 빛깔은 거의 퇴색되고 시들어 가지만, 궁한대로 아직 봐 줄만 하다.
'겨울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기다림 (0) | 2021.01.12 |
---|---|
40주년, 투덜투덜... (0) | 2020.12.06 |
겨울나기, 안과 밖 (0) | 2013.01.19 |
겨울의 한 복판 (0) | 2010.12.28 |
겨울 집 (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