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다
두포리는 이미 참깨가 햇볕아래 널리고, 고추도
끝물이라며 어린고추랑 고춧잎 따야 한다는 남편 말에 며칠내로.....라고 답했다.
빠른게 세월인지, 내가 느려진건지.
하는일이 션찮다.
유홍초 피고 하늘 맑은날, 밭에서 난 고추랑 멸치로 조림하고, 외국 애들에게서 얻은 길다란 껍질콩도 삶아서 볶아놓고 남편이 좋아하는 연근도 졸여놓고,
노견이 문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한 저녁이다.


가을이다
두포리는 이미 참깨가 햇볕아래 널리고, 고추도
끝물이라며 어린고추랑 고춧잎 따야 한다는 남편 말에 며칠내로.....라고 답했다.
빠른게 세월인지, 내가 느려진건지.
하는일이 션찮다.
유홍초 피고 하늘 맑은날, 밭에서 난 고추랑 멸치로 조림하고, 외국 애들에게서 얻은 길다란 껍질콩도 삶아서 볶아놓고 남편이 좋아하는 연근도 졸여놓고,
노견이 문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한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