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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초 피었으니....

가을사랑 이야기 2026. 9. 10. 19:48


가을이다
두포리는 이미 참깨가 햇볕아래 널리고, 고추도
끝물이라며 어린고추랑 고춧잎 따야 한다는 남편 말에 며칠내로.....라고 답했다.
빠른게 세월인지, 내가 느려진건지.
하는일이 션찮다.
유홍초 피고 하늘 맑은날, 밭에서 난 고추랑 멸치로 조림하고, 외국 애들에게서 얻은 길다란 껍질콩도 삶아서 볶아놓고 남편이 좋아하는 연근도 졸여놓고,
노견이 문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한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