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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을사랑 이야기 2024. 2. 22. 13:11

마지막 일지도 모를 눈이 나무에 꽃이 되었다.
맥없이 앉아 있다가 옆 동네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고
주섬주섬 등산화만 챙겨 앵봉산으로 향했다.
산을 넘어가면 서오릉으로 향해 있는 길이라고
하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서오릉은 벚꽃 피는 봄에 가기로 하고
벚꽃 못지않은 눈꽃 구경을 했다.
이렇게 예쁜것들도 친구가 없으면 누구와 함께 즐기겠는가.
서울로 이사온 후 만나게 된 친구들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