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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가을사랑 이야기 2020. 11. 27. 00:04

벌써 11월도 4일 남겨놓고 이제 가을은 아주 가려 한다.

일에서 손을 놓으면 매일같이 한가 할 줄 알았는데, 더 바쁜것은 웬일인지...

중순에 내장산으로 해서 휘리릭~~들러 온 순천만 사진을 이제야 올려본다,

통풍을 오래 앓아서 무릎이 안좋은 옆지기는

자동차로 휙 돌아보는 여행은 해도 오래 걷는것과 산을 오르 내려야 하는 여행은

질색이다.

걸어서 둘러보고 산을 오르기를 좋아하는 내 여행 스타일하고는 맞지 않아서 늘

따로 놀았었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다섯시까지만 입장을 할 수 있다는 순천만 습지를

겨우 들어갔다.

 

석양의 갈대밭

집을 찾는지 이리저리 날으는 새들을 사진 찍으려 하는데, 젊은이 둘이 본의 아니게 찍혔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모델료도 안주고 찍힌 예쁜 사진......

 

새들이 하늘을 난다. 왼쪽으로 떼지어 날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다음날은, 전날 순천만 습지를 입장 할때 8,000원 주고 산 입장권으로 국가정원이라는데를

볼 수 있다해서 15분 거리에 있는 국가정원으로 갔다.

주차장도 넓고 비교적 모두 넓은 대지에 여러가지 갈대종류를 심어은곳도 있고,

열대 식물들을 심어 놓은 작은 온실도 있었다.

국가정원이라는 뜻은 아마도 캐나다의 부차드가든처럼 여러 나라의 정원을 꾸며 놓으려는것 같은데,

잘 가꾸어 나가면 부차드가든 못지않은 멋진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옆지기가 걷는것을 힘들어 하니, 눈치를 봐가며 다니다가 아프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여행이 늘

아쉽다. 다 못본것도 있고 뭔가 더 해야 할것도 있는 여행끝에는 "다음에 다시오자...." 하는 옆지기의

위로 하는 말이 따라온다.

순천만은 눈이 내릴때 다시 가고 싶다.